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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11월 15일 화요일

Carl's Drive In [St. Louis/세인트루이스 맛집]

Address: 9033 Manchester Rd, Brentwood, MO 63144
Hours: Tue-Sat 11am-8pm
Price: $

세인트루이스 (센루) 맛집 블로그를 하기로 결심하고 어느 곳을 제일 먼저 할까 고민하다가 역사와 전통(?)을 자랑하는 Carl's Drive In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. 가성비와 맛도 최고이고 센루의 상징같은 곳이기에 이곳이 딱이라고 생각했다. 이 곳이 처음 오픈한게 1959년이라고 하니 정확히 65년이 되었다. (참고로 센루 최초의 맥도날드가 1958년에 열었다고 한다.)

St. Louis Business Journal
이 곳에 들어가게 되면 그 세월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. 아마도 처음 오픈 했을때 그대로 인걸로 알고 있다. 건물은 2018년도에 100살이 된다고 한다. 자리는 bar형식으로 중간에 kitchen이 있고 양쪽으로 8자리씩 딱 16자리만 있다.

40 South News
햄버거도 여러종류가 있다. 햄버거를 워낙 좋아해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햄버거를 먹어봤지만 그런 곳은 고기가 참 맛있긴 하지만 고기가 너무 두꺼워서 햄버거를 손으로 들고 먹기 불편하다.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 먹어야 하는데 햄버거를 먹는거 같지 않다. 나는 손으로 들고 쉽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선호하는데 이 곳은 smashed buger 라고 그릴에 눌러 얇게 구워서 준다. 눌러 굽기 때문에 고기가 그릴에 닿는 면적을 최대한으로 하여 마이야르 (Mailliard) 반응 또한 극대화 시킨다.
하여튼 이 곳이 미국 10대 햄버거집 하나로 뽑혔다고 했는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한다. 위에 얘기했듯 햄버거도 종류가 다양하고 입맛도 주관적이라 뭐가 더 맛있다 어디가 더 맛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가성비(만족도)로 따졌을 때 당연히 미국에서 탑10에 충분히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다.

거기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봤지만 다 맛있었다. 처음 가서 뭘 어떻게 시켜야될지 모르는 분께 메뉴를 추천 드리자면 더블치즈버거 with everything (lettuce, pickle, tomato, onion, mustard) 을 시키라고 말씀드리고  싶다. 위에 말한대로 패티가 얇게 때문에 패티 2개 (더블)을 시키면 비율이 잘 맞는거 같다.
그리고 감자튀김과 onion ring도 시키면 좋다. 이 곳은 오래된 기름에서 튀겨진 튀김에서 느껴지는 쓰고 텁텁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엄청 깔끔하다. 좋은 기름을 쓰고 기름을 자주 갈아주는 듯 하다. 그리고 음료수는 무조건 root beer를 주문해야 한다. 나는 보통 일반적인 곳에서 파는 root beer를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root beer는 좋아한다. 이 가게에서 직접 root beer를 만든다고 한다. 
색다른걸 원하시는 분은 Curly Q hot dog를 주문하셔도 된다.

하나 주의할건 여기는 cash밖에 받지 않는다. 가게안에 ATM 기계가 있지만 수수료가 아까우니 미리 현금을 준비하는게 좋을듯 하다.